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잠시 뒤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합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는 46년 만의 시정연설인데, 민생과 국익을 강조하며 12조 2천억 원 규모 추경안의 국회 통과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저는 정부가 편성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설명드리고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례 없는 미국발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환경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 조치와 기본관세 도입, 그리고 상호관세 예고 등으로 우리 산업과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 수십여개 국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추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협상에 돌입하고 충분한 협의 시간을 확보하여 유예기간 내에 국익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각국은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패권 확보를 위해 앞다투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월 AI 인프라에 5,000억 달러를, EU는 AI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월 2,000억 유로 규모의 초대형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은 국가의 미래 성장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만큼, 우리나라도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국내 경제 상황 역시 녹록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소비심리 회복이 더디고, 고금리 상황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의 대출잔액은 이미 1,000조원을 넘어섰고, 제2금융권 대출 연체율도최근 10년 새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절박한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완화를 위해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대내외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안타깝게도 지난 3월 영남지역에서는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서른 한 분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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